오늘 문득...

미생(未生)...그리고 나

홀로걷는 소풍길 2020. 7. 21. 20:33

최근 지인의 도움으로

예전 시청률이 높았던 TV드라마를 다시 볼 기회가 있어 세편을 봤는데...

 

1. 고혜란(김남주)의 '미스티'

 

2. 차수현(김혜수)의 '시그널'

 

3. 장그래(임시완)의 '미생'

 

그중 '미생'을 보면서

1974.9~1998.9월 까지 직장생활을 떠올렸는데

장그래와 나는 공통점이 더러 있었다.

 

고졸 검정고시 학력의 장그래..

고등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이었던 나..

 

몸에 맞지도 않는 아버지 양복을 입고 출근한 장그래..

사촌형님 양복을 빌려 입고 첫출근 했던 나..

 

장그래는 종합상사에서 인턴~계약직으로 일을 시작한 반면 

나는 국내 제1의 그룹 계열 2금융권에서 공채로 서울 본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46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것은 

평소에도 목소리가 큰 경상도 사람이

부산에서 걸려온 친구 전화를 받으며 고래고래 고함을 쳐서

사무실 직원 모두가 나를 쳐다본 대사건(?)....

(그당시는 교환실을 통해 전화를 주고 받던 시절이었는데 음질이 너무 좋지 않았던것이었다)

 

1974년 겨울 거리엔 김정호의 '하얀나비' 노래가 흘러나온곤 했다.

 

1975.4월 부산으로 근무지를 옮긴 후 군복무도 마치고

여러 직책을 거치며 대리,과장으로 근무하던중 1998년 IMF로 퇴사....

 

60대 중반인 지금은 3D 업종에서 11년째 일을 하고 있다.

 

▼ '미생' 드라마 캡쳐

 

 

 

 

 

 

  

 

'오늘 문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  (0) 2020.10.14
오랜만의 외출  (0) 2020.09.20
5월 첫날..4월 걷기기록  (0) 2020.05.01
때이른 잠자리가...  (0) 2020.04.29
부부의 세계에 빠지다.  (0) 2020.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