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봄!!봄!!봄!!봄이 왔다.

홀로걷는 소풍길 2008. 3. 1. 11:07

 

 

드디어 봄이 왔다. 봄(春)은..

1년의 4계절 중 첫번째 계절로 양력 3∼5월로 천문학적으로는 춘분(3월 21일경)에서 하지(6월 21일경)까지이다.
절기상으로는 입춘(立春, 2월 4일)에서 입하(立夏, 5월 6일) 전까지를 말하며, 음력으로는 1∼3월을 말한다.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초봄~늦봄이라함은
초봄 : 일평균기온이 5∼10℃, 일최저기온이 0℃ 이상
봄 : 일평균기온이 10∼15℃, 일최저기온이 5℃ 이상
늦봄 : 일평균기온이 15∼20℃이고 일최저기온이 10℃ 이상이 되는 때이다.

 

봄은 계절의 주기로 볼 때 시작을 뜻한다. 그래서 ‘한 해의 계획은 봄에 세우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봄은 긴 겨울 동안 농사의 소출이 없기 때문에 식량 부족으로 시달리기 일쑤여서

이때를 ‘보릿고개’라 하였고 다른 말로는 ‘춘궁기(春窮期)’라고 하였다.
식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무척 긴 것으로 느꼈으며,

‘봄떡은 들어앉은 샌님도 먹는다.’든가 ‘봄 사돈은 꿈에 봐도 무섭다. ’, ‘봄에 의붓아비 제사 지낼까.’ 등의

속담은 모두 봄의 궁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런가 하면, 봄에 흔히 나타나는 생리 현상으로 '춘곤증', ‘봄바람’, ‘춘정(春情)’ 등이 있다.
특히 '봄바람'은 계절적으로 봄이 인생의 봄인 사춘기의 격정적 충동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과 관련이 있는데,

봄에는 들뜨기 쉽다는 경계가 담겨 있기도 하다.

 

생물계절(生物季節)로는

봄의 화신(花信)이라 불리는 개나리·진달래가 남쪽에서 시작하여 봄의 진행과 함께 북쪽으로 올라온다.
일반적으로 3월 25일경 남해안 지방에서 개화하며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 지방에서는 4월 5일경이다.


대표적인 봄꽃인 벚꽃의 개화일은 제주가 3월 30일경, 남해안 지방이 4월 5일경, 서울 일대 중부 지방이 4월 15일경이다.


이외 매화, 할미꽃, 얼레지꽃, 바람개비꽃, 민들레꽃, 살구꽃, 복숭아꽃, 산수유, 황매화, 철쭉, 목련,

버들강아지, 갯버들·키버들, 명자나무, 패랭이꽃·씨름꽃(제비꽃)등이 봄임을 알려준다.

 

또한 봄을 알리는 제비를 처음 보는 날(3월 삼짇날)은 남해안에서는 4월 중순이다.

 

또 봄철에는 황사현상(黃砂現象)이 일어난다.
황사현상은 고비사막이나 화북 지방과 같은 중국 내륙의 건조 지역의 황진(黃塵)이나 황사가 고층 기류에

운반되어 우리 나라를 지나 멀리 북태평양까지 운반되는 과정에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