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11시경..
좀처럼 눈 구경을 하기 어렵고 눈이 내리더라도 대부분 금방 녹아 버리는 부산에
눈이 쌓일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본후 잠을 잤다.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베란다로 나가보니 정말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있었다.
도로에는 한산할 정도로 차도 거의 다니지 않고..
출근길 교통이 걱정되어 평소 보다 30여분 이상 일찍 집을 나섰지만 5cm의 적설량에
버스조차 다니지 않아 우여곡절 끝에 택시를 타고 08:50분경에 도착했다.(9시 출근이기에..)
근무복으로 갈아입고 현장에 나가니 병원 관계자들이 모두 나왔을 정도로
많은 직원들이 눈 치우기에 한창이었다.
남자들이 하는 이야기중에..
군대 이야기, 군에서 축구한 이야기, 전방 근무자들의 군에서 눈 치운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데
군 이야기는 아니지만 현장 일이 차량 입,출차 관련일로 눈 치우는것이 우선이기에
오늘은 1시간 정도 눈치우는 일로 일과를 시작했었다.
오전내내 흩날리던 눈발이 멈추고 오후에는 기온이 내려가며 추워졌기에
오늘은 출근 시간 부터 매우 힘들었던 하루였다.
아침~저녁 시간까지의 풍경을 담아봤는데..
▼ 눈을 뜨자마자 베란다에서 내려다 모습.
▼ 우산을 쓰고 가는 사람도 있다.(방충망을 통해 바라본 모습)
▼ 나무화분에 심은 꽃에도..(이하 병원 모습)
▼ 머리에 하얀눈을 이고 있는 나무.
▼ 누군가가 눈사람을 만들어 놨다.(싱글)
▼ 마주보며 이야기를 하는 모습처럼 보인다.(커플)
▼ 퇴근을 하며 내려다 본 모습.(아파트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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