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立春..

홀로걷는 소풍길 2010. 2. 3. 18:16

 

내일은 24절기 중 가장 먼저 시작되는 절기로 새로운 해의 시작을 의미하는 立春입니다.


입춘날 길운을 빌며 벽이나 문짝, 기둥, 대들보 등에 입춘축문을 써 붙이는 것은 한 해의 무사태평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고 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되었음을 자축하는 뜻이기도 하다는데

어머님께서 나가시는 사찰에서 아래와 같이 입춘첩을 보내왔었다.

 

▼ 어머님께서 나가시는 사찰에서 보내온 입춘첩

 

축문을 붙이는 시간 즉 입춘시각이 있다고 하며 위 입춘첩에 나와있는 

 

[立春大吉 建陽多慶(입춘대길 건양다경)]
한해 시작인 입춘을 맞아 좋은 일이 많고, 봄의 따스한 기운이 감도니 경사로운 일이 많기를 기원하는 뜻.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부모님은 천년 장수하시고 자손들은 만대 영화를 누리라는 넉넉한 덕담의 뜻.

 

그외 많이 사용하는 입춘첩으로

 

[壽如山 富如海(수여산 부여해]
수명은 산처럼 건강하고 오래며, 재물은 바다처럼 풍족하라는 뜻.

 

[雨順風調 時和豊年(우순풍조 시화풍년]
비와 바람이 순조로워서 태풍이나 폭우가 없이 순조롭고, 세상이 화합하고 풍년이 들어 세상살이가 여유롭고

평안하라는 뜻. 특히 농어민과 일반 서민들의 생업을 위해 날씨가 순조롭고 세상이 편한하기를 바란다는 뜻.

 

등이 있습니다.

 

여러분 가정에도 立春大吉 萬事亨通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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