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body language로 외국인에게 길 안내를...

홀로걷는 소풍길 2010. 1. 30. 00:41

 

어제 저녁 퇴근때 있었던 일이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위에는 몇명의 사람과 외국인 한명도 함께...

구덕 운동장 방향의 버스가 도착했는데 외국인이 버스에 오르지는 않고

기사에게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보여주자 기사는 손을 가로 저으며 출발하는것이었다.

 

그 외국인이 두리번 거리며 도움을 청하는 모습을 보이길래 외국어 회화를 전혀 하지 못하는 입장이었지만

"help you?"라고 했더니 손에 들고 있는것을 보여주었는데 한장의 명함이었다.

 

un관광호텔 명함이었는데 암남동에 있는 관광호텔 가는 버스를 찾는것 같았다.

송도行 버스는 길을 건너 타야 하기에 몸짓언어인 body language로 길을 건너야 한다는 몸짓을 하며  

버스 노선이 '16' '161'이기에 'one six' OR 'one six one'을 두세번 알려주고 길을 건너 버스를 타고 가는것을

확인한 후 귀가했다. 

 

외국인이 곁에 오기만 해도 두려웠던 내가 처음으로 외국인을 안내하고 집에 돌아와

옆지기에게 조금전 있었던 이야기를 하며 웃기도 했었는데 body language와 함께 알려준

버스를 타기는 했었지만 목적지 정류장에 잘 내렸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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