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네번째 맞는 아버님 기일

홀로걷는 소풍길 2009. 8. 10. 07:16

 

오늘은 네번째 맞는 아버님 기일이다.

 

어제 서울에 있는 동생이 휴가를 내어 내려왔고 진주에 계신 누님과 매형도 오신다고 한다.

나는 10:00~19:00까지 근무이기에 근무가 끝나면 부리나케 본가에 달려가야 한다.

 

 

아버님께서는 2005년 중복이었던 7월 26일(음력 6월21일) 무더운 날씨에 바깥 나들이를 다녀오신 후 

저녁을 드시면서 반주로 약주를 드시고 주무셨는데 저녁 9시경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 형수님이 안방으로

갔었는데 이미 아버님께서는 운명을 하신 후 였다고 한다.

 

형님의 전화를 받고 급히 본가에 달려갔었는데 경찰관이 시신을 보존하고 있었고

이어 검시관이 도착하여 死因으로 심근경색이라 판명하였다.  

 

아버님께서는 젊으셨을때 술을 많이 드셨지만 연세가 드시면서 거의 끊다시피 했었는데

그날 따라 과음을 하셨고 무더운 날씨 탓에 심장에 무리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그러고 보니 故 조오련씨도 술로 지내는 날이 많았다고 하더니.....

 

 

아버님~

 

어머님 건강이 예전 같지 않지만 누님을 비롯하여 형제들 모두가

어머님께서 편안하게 지내시도록 여러가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아버님을 모실테니 오셔서 저희들의 모습 지켜보시구요.

그리고 아버님께서도 어머님께서 좀더 편안하게 지내실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립습니다 아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