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인생 이야기

오늘은 두 번째 실업급여 수령 하러 가는 날.

홀로걷는 소풍길 2009. 5. 14. 00:00

 

오늘은 고용지원센터에 방문해야 하는 날이다. 시간은 10시까지다.
두 번째 실업급여를 수령하기 위함인데 최소 한 곳 이상의 구직 활동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2002년 월드컵 축구 16강 진출 후 히딩크 감독은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라며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도 승리를 하겠다는 말을 했다.


그런데 나는 한 달간 일자리 확보에 실패를 했으니 진정 배가 고프지(적극적이지) 않았단 말인가?
일반적인 고령자들의 취업직종은 한정되어 있으며 연봉은 거의 비슷하기에 근무조건(시간),

집과의 거리 등을 감안하여 알맞은 일자리를 고르다 보니 실패를 한 것이다. 


정말 배가 고팠다면 이것 저것 생각을 하지 않았을텐데....


하지만 35여 년 근무했었던 환경에서 갑자기 180도 바뀐 환경(야간근무 등)에 적응을 못할 바에는

천천히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인데 앞으로 한 달간은 좀더 부지런히 손품,­눈품(?)과 발품을

팔아야겠다.

 

이렇게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을 때 지급받는 실업급여는 수호천사(守護天使)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4월 1일부터 오늘까지 한 달간의 구직활동 현황을 정리해 봤다.

 

*. 적색은 방문 지원. 나머지는 온라인 지원

구직일자

직종

연령

연봉

근무시간

04월 1일

수행기사

30-50

월170

08~19

04월 07일

사무보조

 

월130

 

04월 07일

주차

 

협의

협의

04월 14일

경비

 

1400~1600

주주야야휴휴

04월 15일

매장.배달

53

1400

12~21

04월 20일

수행기사

 

1600

 

04월 23일

경비주차

 

월100

07~19

04월 24일

보안팀장

 

2200

09:30~20:30

04월 25일

주유

45

협의

협의

04월 28일

경비

40-55

1200

07~19

05월 01일

주차

50

월120

10:30~22:30

05월 04일

경비

45-55

1200

07~15

05월 12일

경비

 

월116

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