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내일은 맑음..

홀로걷는 소풍길 2009. 4. 3. 00:00

 

요즘에는 버스를 기다리며 담배를 피우는 것이 눈치 보일 정도다.
지방자치구 마다 버스정류장의 재떨이를 치우고 금연 도우미를 활용하여 정류장에서의 금연 및

홍보를 확대해 나가는 추세다.
내가 살고 있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에서도 버스정류장에 '내일은 맑음'이라는 포스터를 게시하여

금연을 유도하고 있다. 

 

사람마다 기호품이 있기 마련이다.

기호품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술, 담배, 커피 따위와 같이, 영양소는 아니지만 독특한 향기나

맛이 있어 즐기고 좋아하는 음식물'이라고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술, 커피는 많이 먹지는 않지만 담배는 사흘에 두갑(하루 15개비)정도 피우고 있다.
담배를 처음 접한 것이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4개월 뒤인 1975년 1월이었으니 지금껏 34년 정도 담배를 피웠다.

 

그 기간동안에 짧았지만 두 번의 금연과 실패 경험도 있었다.
첫 번째는 1989년~1990년 사이 약 1년간 금연을 했었는데 직장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계기가 되어 다시 피우게 되었고
두 번째는 2001년 1월~2001년 3월 까지 2달 정도 금연하다 前 직장 동료와 다투는 일이 있은 후 또다시 피우게 되었다.

 

실패 원인은 혼자만이 금연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참고 지내다 어느 시기에 의지가 약하고 흔들리다

보니 실패를 했었던 것이다.

 

이번에 세 번째 금연에 도전한다.
지금 상황은 건강도 건강이지만 현실적으로 담배 값이라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니 이번 기회에 반드시

금연을 굳게 다짐한다.

 

이번에는 나 혼자만이 아닌 보건소에서 시행 중인 '금연 클리릭'을 활용할 것이다.
날이 밝으면 보건소로 부리나케 달려갈 것이다.

 

금연을 하면 푼돈 안 나가 좋고....건강해 좋고.... 
차후에 반드시 금연 성공기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