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나의 삶터 이야기

홀로걷는 소풍길 2013. 8. 14. 19:35

사상구 이야기를 먼저 하면..

인구 약 26만여명이 생활하는 사상구는 학장천을 경계로

오래되고·낙후된 건물이 많은 동남방 주거지역과

중화학 공장이 대부분인 서북방 공장지역으로 양분되는 지역이다.

 

▼. 구덕터널을 빠져나오면 시작되는 아파트 단지.

사진 맨 아래에 'ㅂ'아파트

 

나는 사상구 학장동 구덕고등학교 옆 'ㅂ'아파트에서 18년째

사상구민의 긍지를 갖고 살고있다.

 

이유로

 

  1. 비록 집 인근에 도시철도가 지나고 있지는 않지만 교통이 편리한 지역

     (도시철도는 버스 4 정류장 후 1,2호선 환승 가능)

 

  2. 사람들이 공장지대로 많이 알고 있는데(아직까지 공단이 일부 있기는 함)

     아파트 앞엔 엄광산, 뒤로 승학산, 좌측으로 낙동강, 우측으로 꽃마을 등이 위치하여

     걷기운동, 등산 등 나의 취미생활 접근이 쉬운 지역

 

  3. 마지막으로 사하구을과 더불어 야당 국회의원이 있는 지역

     (이 부분은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주세요^^*)

 

그런데 사상구민의 긍지를 더욱 더 갖게 만든 일이 있었다.

 

이틀전인 월요일 오후 5시10분경 전화 한통을 받았다.

사상구청 지역경제과 라고 하면서 구직에 관한 안내 전화를....

(워크넷에 구직활동 신청을 했었는데 그것을 본 것같다)

 

물론 정부 차원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 하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50 후반의 나에게 이렇게 신경을 쓰주는것만해도 너무나 고마운 일 이었다.

 

내가 찾고있는 일의 성격과 맞지않아 거절은 했었지만    

사상구민으로써 긍지를 더욱 갖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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