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인적으로 소비를 하면서 굳이 카드 사용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지갑 속에 많은 현금을 갖고 다니는 불편을 감수 해야 하지만...
(그렇게 많이 넣고 다닐 형편도 안되면서..ㅎㅎㅎ)
물론 카드 사용시의 잇점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사용 금액에 따라 포인트가 쌓이는 것과 주유시 할인 혜택이 있는 것들은 정말 좋은 잇점인 것은 틀림없다.
이것 말고도 많은 잇점들이 있지만 모두 열거 하지는 않겠다.
남성 직장인들의 소비중 가장 많은 부분이 점심식사 및 퇴근후 술자리 지출이다.
점심식사 때는 정해진 가격으로 식사를 하지만 가끔 저녁 술자리에서 이런 일이 있곤했다.
기분 좋게 술 한잔을 한후 계산을 하면서 "현금으로 지급하면 깎아 줄수 있나요?"라고 하면 의외로
"깎아 줄수 있다"는 식당이 종종 있었다.
이런 식당 일수록 매출을 줄이는 나쁜 식당(세금 적게 내는등)일거라 이야기 하는 사람도 더러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짜투리지만 몇 천원을 할인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굳이 카드 사용을 고집 하지는 않을것이다.
현금 소비가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쓰는 사람에게 이득이 되는 부분도 있기에
아래 글을 '월간경제비타민'에서 옮겨왔다.
'현금(現金)은 왕(王)이다. 왕은 왕으로서 권한이 있다.
현금 사용이 무조건 바람직 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현금 사용 자체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도 많이 있다.'
현금 지출이 이익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계획적인 지출이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돈이 없을 때 빌려서라도 지출한다면 소용 없는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신이 갖고 있는 범위 내에서만
지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받는 사람에게도 현금 거래가 유리하기에 적극적으로 에누리에 나설 때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흥정이 된다는 이야기다. 원래는 불법이지만 현금과 카드의 결제 가격이 다르다는 것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현금으로 결제시 몇% 할인가능'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현금으로 받으면 깎아주는 이유
상인들이 현금을 선호하는 것을 보고 세금을 떼어먹기 위해서라고 비난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상인들의 속내는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우선 신용카드로 받을 경우 신용카드사에 납입하는 일정 수수료가 있는데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속이
타는 부분으로 매출이 적을수록 수수료 부담이 커져 자연스럽게 현금을 선호하게 된다.
게다가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대개 3일 후 정도에 입금되므로 바로 현금을 만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즉시결제 수수료를 지불하면 즉시 입금을 받을 수 있지만 이래저래 손해라는 생각이다.
이렇기 때문에 차라리 깎아주고 현금으로 받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현금 소비시 해야 할 일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말이 있듯 1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면..
현금 영수증을 챙겨라.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늘어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연말정산 세금공제 때문이었다.
현금 사용자에게도 현금영수증을 받고 거래하면 세제혜택이 주어지기에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챙기자.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지만 자신이 현금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확인 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2008년 7월부터는 모든 현금 거래에 현금영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기록하고 분석하라.
현금 사용의 가장 큰 목적은 계획적이고 알뜰한 지출이다.
현금영수증 챙기는 것 이외에 보조기록 수단이 있어야 한다.
봉투에 담아 관리 한다면 봉투 겉면에 적든지 별도로 메모장을 준비해도 좋다.
그렇게 기록한 것을 가계부에 옮겨 적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분석이 이루어진다.
할인은 받고 덤은 얻어라.
상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현금 거래를 통해 왕대접을 받고 최소한 신용카드 수수료 정도까지는 할인 혜택을 누려라.
정해진 가격은 카드 수수료 까지 감안한 가격이 보통이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흥정해서 할인을 받거나 덤을
얻는 것이 필요하다. 앞선 말한 왕(王)으로서의 권한을 최대한 행사 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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