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겨울철 정전기 방지법

홀로걷는 소풍길 2009. 1. 22. 14:08

 

 

정전기(靜電氣)란?

 

온옴이 '찌릿찌릿'… 나는 '전기인간?

정전기(靜電氣)는 말 그대로 '정지된, 또는 움직이지 못하는' 전기이다.

 

종이나 나무, 금속, 플라스틱 등 모든 물질들을 잘게 쪼개고 또 쪼개면

'원자'라는 아주 작은 알갱이 단계에 이르게 된다.

원자는 전자와 양성자라는 더 작은 알갱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알갱이들의 수가 많으냐 적으냐에 따라 물질의 전기적 성질이 좌우된다.

보통 상태에서는 전자와 양성자의 숫자가 서로 균형을 이루어서 전체적으로 는 중성을 띠게 된다.

그러나 물체가 외부와의 마찰이나 다른 특별한 힘을 받게 되면 이것들이 어느 한 곳으로 몰려서

그 물체가 양(+)전하(전자보다 양성자가 많은 경우)나 음(- )전하(양성자보다 전자가 많은 경우)를 띠게 된다.

이 전하들이 전선 같은 도체를 타고 흘러 다니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전기이다.

그런데 이 전하들이 흘러 다니지 못하고 한 곳에 고여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정전기인 것이다.

 

정전기는 가장 오래전에 관찰된 전기 현상으로 그리스인들은 모피를 문지른 호박(琥珀)이 깃털 등을 끌어당기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전기를 뜻하는 영어의 electricity라는 단어는 바로 호박을 뜻하는 그리스어 ēlektron에서 유래했다.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은 겨울에

물건을 집어 들 때나 옷을 입을때, 심지어는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할 때도 나타나는 정전기..
대기의 상대습도가 30% 이하면 정전기가 많이 쌓인다고 하는데 정전기 방지법을 알아보자.

 

1. 실내의 적정 습도를 유지 해주는 것이 필수조건이다.
실내에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 놓거나 화분, 미니 분수대를 놓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겨울 난방은 20도 정도가 적당하다. 이는 같은 온도에서 습도가 높아지면 좀 더 덥게 느껴지고,

반대로 습도가 너무 낮으면 목이 마르기 쉽고 정정기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2.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손을 자주 씻어 물기가 남아 있도록 하고 보습로션을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해 주어야 한다.

 

3. 물건을 잡을 때는 덥석 잡지 말고 금속성 물체등을 만져 정전기를 방전 시킨 다음 물건을 잡는다.

 

4. 쓰레받기를 사용할 때는 양초를 쓰레받기 앞 뒷면에 문질러주면 정전기가 방지된다.

 

5. 차에서 내릴때는 동전이나 열쇠등으로 차체를 툭툭 건드리거나

내리기 전에 차문을 열고 차 문짝을 잡은채로 발을 내딛는 방법도 있다.

 

6. 화학섬유 보다는 천연섬유 옷을 입는다. 세탁 후에는 섬유린스로 헹구거나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사용한다.

 

7. 옷을 보관할 때는 코트와 털스웨트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 놓거나 순면 소재의 옷을 걸어둔다.

 

8. 외출시 합성섬유로 된 겉옷을 입을 때 속에는 면 소재의 옷을 입으며, 정전기가 심한 옷은 목욕탕이나

세면대에 두어 적당히 습기가 배면 정전기를 막을 수 있다.

 

9. 외출 중에 스커트나 바지가 들러 붙거나 말려 올라가면 로션이나 크림을 다리나 스타킹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10. 스타킹은 낡을수록 정전기가 많이 발생 하는데 세탁할 때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려 헹구면

스타킹이 질겨지고 정전기도 줄일 수 있다.

 

11. 만지기만 하면 방전 시켜주는 휴대용 정전기 방지 열쇠고리등 액세서리도 도움이 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