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잊혀진 계절'과 함께하는 10월 마지막날..잠시 가던 발걸음을 멈 추고..

홀로걷는 소풍길 2007. 10. 31. 15:10

 







 

 

 

 

 

 

 

우리는 지금 '인생'이란 여행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가는 길에 많은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함께 가다가 갈림길에서 헤어지는 사람도 있고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끝까지 함께 할 동반자를 기대하진 않습니다.
옆에서 걷고 있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의 발걸음을 내 속도에 맞추라고 재촉하진 않습니다.

그는 그대로...
나는 나대로...
때론 손을 잡고 걷기도 하고
내가 먼저 가서 기다려 주기도 하고
힘들면 뒤쳐져 있다가 먼저 간 그를 뒤따라 가기도 하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사이좋게 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외롭지 않습니다.

같이 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그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더없이 행복합니다.

많은 걸 바라진 않습니다.
바라면 바랄수록 얻어지는 것에 대한 만족이 적을거란 걸 알기에...

제법 많이 걸어왔습니다.
그동안, 너무 숨가쁘게 달려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직도 갈길은 먼데...
가던 발걸음 멈추고 잠시 그 길에 섰습니다.
문득..지나온 길이 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려서 이젠 보이지 않는 길이지만.......(펀글)

 

 

또 한장의 달력이 넘어가는 10월의 마지막날 입니다. 

마지막은 항상 아쉬운법.. 

그러나 아쉬움을 말하기전에 한달을 보내며 못다한 일이 있는지 한번 챙겨 보는 생활 습관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잠시..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지나온 30일간의 좋았던 시간만 떠 올려 보세요.

후회할 일이라면 생각치 마시구요.

그러나 후회할 일중에서도 한발 뒤로 물러섬은 더 멀리 뛰기 위함이라면 덮어두지 마시고 꺼내세요.

차후엔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재 검토하고 11월의 새로운 계획에 포함시키세요.

 

10월의 마지막날에 어김없이 들을수 있는 '잊혀진 계절'을 들으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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