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3인생 발을 내딛는 친구들

홀로걷는 소풍길 2011. 1. 5. 11:46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생이 1~2~3인생으로 나뉘어 있다.

 

1인생은 태어나서 대학 졸업 까지
2인생은 사회 진출후 결혼, 육아, 은퇴 까지
3인생은 은퇴 후 노후생활 및 마지막 순간 까지인데

 

39년 지기 17명 나의 친구 중 올 1월1일부터 3인생의 발을 내딛는 친구가 한꺼번에 5명이 생겼다.
B, K은행에서 지점장을 하던 친구들이다.

 

명퇴 위로금을 포함한 퇴직금이 있기에 당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없지만
30년 이상을 몸담았던 은행이었기에 당장 일거리가 없어진다는 것에 적응이 힘들겠지만
설레기도하고 걱정도 된다며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결코 표정이 밝지는 않았다.

 

아울러 17명중 먼저 은퇴한 친구들이 새로운 분야에서 모두 일을 하고있기에
조언을 해 달라는 부탁도 있었다.

 

나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3인생의 발을 내딛는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일자리를 찾는 것도 중요 하지만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을 챙기는 것이며 더불어 주위에서 여러 가지 유혹을 할지 모르기에
신중한 판단을 하라고...

 

나도 작년 4월 은퇴 후 약 한 달 보름정도의 공백 기간이 있었는데
매일 집 앞, 뒷산을 오르내리며 운동시간, 외출하여 하루동안 만난사람, 구직활동, 지출한 돈과 내역 등을

기록하는 메모 형식의 일기를 작성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 다시 꺼내어 보니 은퇴 후에도 흐트러짐이 없는

생활을 했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1~2인생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3인생이 행복하면 인생 전체가 행복한 것이기에
머리속이 하얗게 변해있을 친구들에게 외친다.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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