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월이 되면 누구든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과 일년을 보내며 송년회 모임을 갖는다.
나에게는 38년 지기 친구 17명이 있는데 12월에는 개인적으로 다른 행사가 겹치는 것을 감안하여
조금 이른감은 있었지만 어제 서면 '다도해'일식집에서 송년 모임을 했었다.
우리가 주문했었던 식사는 인당 23,0000의 메뉴였는데 적당한 식사였다.
('다도해'는 영광도서 맞은편 충무김밥 골목으로 '남대문'식당을 조금더 지나 오른쪽에 위치해있다.)
나는 친구들 모임에서 총무직을 맡고 있었기에 친구들에게 띄우는 편지를 읽는것으로 행사를 시작했었는데
아래는 편지 내용과 행사 사진 몇장이다.
친구들아!
이곳 다도해에서 2009년 송년회를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65일 이란 시간이 지났구나.
항상 곁에서 조용히 내조를 해주는 우리 사모들과
올한해도 큰 과오 없이 지내준 너희들을 대하니 고맙기 그지 없구나.
앳된 얼굴로 ♬♩∼봄의 교향악♬♩∼을 합창하며 처음 만난것이 1972년.
벌써 38년 이란 세월이 지났고 이제 50대 중반을 지나면서
할아버지가 된 친구도 있으니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란 말이 실감나는구나.
40년 가까이 지내온 우리들의 우정이
마지막 한사람이 남을때까지 변치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시 한번 올 한해를 무사히 지내온 친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내년에도 더욱 건강하고 행운이 함께 하길 바라겠다.
2010.11.27 총무 ㅇㅇㅇ
몇장의 사진들..
▼ 우리가 주문했었던 4인 상.
▼ 편지 읽는 모습. 머리 옆에 땜빵이 있는것 처럼 보이네???
▼ 읽고 난 후 모두가 박수. ㅉㅉㅉㅉ
▼ 참석 한 울 사모들..
▼ 회장 인사 하는 모습.(두손을 모으고...ㅋㅋㅋ)
▼ 건배!! 위하여~~~
▼ 이야기 꽃도 피우며...
▼ 또 다른 건배!! 족(?) 같이~~~
▼ 2011년 회장 인사 모습.
▼ 마지막 메뉴인 알밥과 미역국.
'나들이..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사람과 함께한 백양산 산행.. (0) | 2012.02.13 |
---|---|
2011년 봄맞이 산책 (0) | 2011.03.18 |
두달만에 다시 만난 친구들.. (0) | 2009.06.15 |
퇴직자 모임 나들이 (0) | 2009.04.12 |
[스크랩] 37년지기 친구들의 2009년 첫 모임을 다녀와서 (0) | 2009.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