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2.3.4가의 좁은 뒷골목 피맛골...
이 골목에는 71년 전통의 해장국 전문점 청진옥, 35년간 생선을 구워온 삼성집등...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는 음식점들이 있고 안주가 싸고 푸짐하여 서민들이 즐겨 찾는 골목이었는데
그 피맛골이 도심 재개발로 인하여 추억으로 사라진다고 한다.
'피맛골' 유래는..
옛날 조선시대에 고위 여하를 막론하고 함께 다니던 큰 길이 있었다.
그런데 임금이나 벼슬아치들의 행차가 빈번해서 백성들은 그때마다 엎드려 고개를 숙이고 조아려야 했다.
그러자 임금이 “백성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뒷골목을 만들라”고 명하였고,
이후 말을 피해 다니는 좁은 골목이라는 의미에서 피마(避馬)라 불리는 골목이 생겼는데 그것이 '피맛골'이다.
비오는 날이면 빈대떡 냄새가 진동하고 시끌벅쩍 했던 피맛골..
조선시대 목로술집과 장국밥집에서 시작해 600년간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던 곳.
저렴한 가격에 한 끼 식사를 때우거나 한 잔 술로 고달픔을 달래던 서민들은 아쉬워 한다.
이 일대는 3년 전 도심 재개발 계획이 있었던 곳으로 올해안으로 철거가 시작되어
2010년에는 쌍둥이 빌딩등 거대한 오피스 타운이 생길 것이라고 한다.
옛 풍경(모습)을 보며 소주한잔과 더불어 힘들었던 하루를 마감할수 있던 곳이
하나둘 사라지는 현실이 아쉽기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 사진은 '아름다운산 * 친구들' 카페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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