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인생은 회전목마

홀로걷는 소풍길 2006. 11. 16. 11:35

매년 찬바람에 옷깃을 세우는 이맘때가 되면 

더욱 큰 아픔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내 자신도 모를 무언가를 찾아 헤맨다.

 

일탈의 욕구..
빈자리로 남아 있는 사랑의 자리..

 

허한 가슴 보듬어 안고 여기 저기 기웃거려 보지만
나에게 남는건 외로움과 그리움뿐..

 

또다른 아픔으로 다가올지도 모를 일인데  
돌고 도는 회전목마처럼
나를 감싸고 있는 수많은 생각들..

 

 

회전목마를 타면서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오직 행복한 아이만이 탈 수 있는 특권인 것처럼 느껴진다. 

회전목마를 보면 목마 위에서 웃고 있는 아이와 그 부모에게서 부러움을 느낀다.

 

 

인생은 회전목마..... 


인생은 결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지만, 역시 빨리 지나쳐 버리지도 않는다.


그냥, 그렇게 일정한 시간의 축을 따라 돌아간다.


 

인생은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돌고도는 회전목마.......

       
       
       
       
       
       
       
       
       
      회전목마 - 신효범
       
      거리에 서서 귀를 막았지
      두눈도 마저 감고
      몇 번이나 한 자리 만을 난 맴돌고 맴돌아
       
      알고 있는건 먹먹한 가슴
      그건 혼자라는 건
      늘 그랬듯이 외롭진 않다고 되뇌이는걸
      
      가슴속에서 보내지 못한 그대
      그렇게 혼자 두고서 가지 말라고
      그대 있어도 나는 외로웠던 걸
      그댄 모르지 너는 모를꺼야 모르길바래
      
       
      가슴 속에서 보내지 못한 그대 
      그렇게 혼자 두고서 가지 말라고
      그대 있어도 나는 외로웠단 걸
      그댄 모르지 너는 모를꺼야 모르길바래
       
      살다살다가 죽도록 니가 보고 싶을 수 있겠지
      그때쯤은 다시 보게 되며 말할 수 있을까
      궂이 않해도 알수 있을꺼라
      하지 않았던 말들
      사랑한다고 사랑했었다고 그것이 다라고
      사랑한다고 사랑했었다고 그것이 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