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바람..명퇴..고혈압..

홀로걷는 소풍길 2006. 2. 2. 09:05
언젠가 본 볼보誌에 나온 기사中에 남자40대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바람, 명퇴, 고혈압'이라고 나왔습니다.

명퇴나 고혈압은 많이 들어왔던 얘기니까 개인차가 있겠지 생각 했는데
맨 앞에 나와 있는 바람이란 단어가 왠지 씁쓸한 미소가 나오게 하더군요.

명퇴나 고혈압에 무방비 한 40대 남자들...
오고 갈데없는 그들 감성의 외로운 출구를, 바람이란 방향으로 생각의 길을 잡았나 봅니다.

글 말미에 필자는
바람.. 실컷 피우자로 결론 내렸는데..상대는 의외로 아내와 딸이었습니다. 
그리고, 음악이나 영화, 연극, 더 나아가 자연과의 밀착된 삶을 엮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 했더라구요.

그런데..공감되지 않는 부분은..
음악이나 영화 연극 등으로 시린 속 다스릴 만큼 40대 남자들 정신적인 여유 있나요? 예전에 아내나 딸이 같이 거닐면서

상대해 줄 만큼 40대 남자들 가정 안에서 멋있고 당당 했었나요? 
내 주위에는 편하고 여유로운 모습 보다는 많이 힘들고 바쁘게 살아가는 모습만 보이던데....


나는 명퇴는 이미 오래 전에 경험 했고..남은 것은 바람과 고혈압 이다.
건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없고..
바람은 내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늦바람에 밤새는줄 모른다"  "차돌에 바람들면 석돌 보다 못하다"란 말이 있듯이...
그런 상황이 발생치 않도록 스스로가 자기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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