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내리면 어김없이 볼수 있는 것이 제주도의 대표적인 표상인 돌하르방이다.
제주도 민속자료 제2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돌하르방은
육지의 장승에 버금가는 제주도의 석물상으로 몸집에 비하여 크고 둥글넓적한 두툼한 얼굴에 머리에
벙거지를 쓰고 커다란 둥근 눈은 옆으로 늘어져있으며 코는 주먹만한 메부리코로 항상 서서 웃고있는
전체적인 모습은 인자한 할아버지다.
제주도 방언으로 돌할아버지라는 뜻으로 마을 입구에 세워져서 수호신 구실을 해왔다.
한라산 일대에 흔한 용암석으로 만드는데 용암석 특유의 다공질(多空質)의 재질을 잘 살려 입체감을 더하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쏘아보는 듯한 야무진 눈망울로 마을에 침입하는 잡귀나 잡인을 쫓아내었다고 한다.
주요 기능은 수호신적 기능(守護神的 機能), 주술종교적 기능(呪術宗敎的 機能),
위치 표식(位置標識) 및 금표적 기능(禁標的 機能) 등을 내포하고 있다.
목이랑 다리가 없는 돌하르방은 평균 신장이 181.6cm라고 하는데 크기 역시 제각각 있다.
소형 하르방일 경우 30cm 또는 15cm~20cm가 되는 것도 있다.
작을 경우에는 10cm가 되기도 하는데 장독대 옆에 세워두기도 한다.
돌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돌색, 흑색 그리고 회색빛이 대부분 이다.
돌하르방의 손의 위치도 각기 다른것을 볼수 있는데 이는 신분(계급)의 차이 혹은 지역
지방의 차이 때문이라고 하는데
오른손이 위로 놓여져 있으면 문관, 반대로 왼손이 위로 놓여 있으면 무관,
손을 나란히 하고 있으면 평민 이라고 한다.
또한 명칭도 지역에 따라 약간씩 다른데 제주시내에서는 '우석목'(偶石木)
보성리(保城里:옛 대정)에서는 '무석목', 성읍(城邑)에서는 백하르방이라고도 일컬었다.
이런 돌하르방을 한곳에 모아 전시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976번지에 위치한 북촌 돌하르방공원(064-782-0570)이다.
변변한 자료가 없어 돌로 만든 하르방 정도로 그냥 그렇게 알려지고 도내외에 흩어져 있는 각양각색의
돌하르방을 한 곳에 모아 미학적, 학술적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귀중한 문화유산인 돌하르방을 영원히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며 학생들의 학습장으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돌하르방 공원을
조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관람료 :
* 성인 4,000원
* 청소년 (중, 고교), 군경 3,000원
* 어린이 (6세~초등학생), 65세 이상 노인, 장애우, 국가유공자 2,000원
※ 단체(성인, 군경, 청소년에 한함) 30명 이상 20% 할인, 도민 50% 할인(성인에 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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