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학장동~가야~신암~수정동까지 10km걷기

홀로걷는 소풍길 2014. 6. 1. 16:48

어제는 42년지기 고교동창들의 모임이 있던날..

 

부산진역앞 수정시장내 횟집에서
18시30분에 만나기로 했었기에
퇴근 후 집에 들러 잠시 머물다
16시10분경 집을 나섰다.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라고 했지만
걸어서 가기로 했는데 거리는 약 10km여..

 

허리엔 물병을 넣은 쌕을 차고서..

 

종종 걷는 거리지만 어제는 6.4지방선거 현수막과
후보자 선거운동원의 인사를 받으며 걸었다.

 

1시간20여분만에 가야역 도착.


대합실내 화장실을 다녀온 후 1번 출구 신암방향으로..

 

가야굴다리위 철길엔 ktx열차가
종착지 부산역으로 향하는 모습도 보았다.

 

▼. 굴다리 건너 타 건물에 비해

유달리 폭이 좁게 보이는

골드스카이80 빌딩

▼. 당겨서 확대해본 골드스카이80 빌딩

 

ktx열차를 보는 순간 사진기에 담고 싶은 욕망에
보행자 육교에 올라 열차가 오기를 기다렸다.

 

젠장!!


40여분을 기다려도 ktx는 보이지도 않고
무궁화 열차가 사상방향으로..

 

▼. 육교에서 바라본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빌딩

좌측:네오스포  우측:유림아파트

▼. 육교에서 내려다본

사상방향 굴곡 철길

▼. 부산역 방향 직선 철길

▼. 무궁화 열차가 사상방향으로..

 

모임 약속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다음기회로 미루고 뛰기시작했다.

 

오늘따라 횡단보도 신호는 왜 이렇게 자주 걸리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지??

 

역시 거리엔 6.4지방선거 현수막들이..


그중 눈에 띄는 현수막

 

▼. 영화 변호인의 국밥집 아들?

 

 

신암 육교에서 보낸 시간 때문에

뛰고, 걷고를 반복하여 15분 늦게 도착.

 

남은 한자리는 맨 안쪽 구석진 자리

 

▼. 모임 사진

 

42년지기 친구들을 만나면

욕부터 시작하여 왁자지껄..

 

6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마음만은 10대 중반 고교시절로..

 

모두가 가난했어도 그때가 더 좋았던것 같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