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42년지기 고교동창들의 모임이 있던날..
부산진역앞 수정시장내 횟집에서
18시30분에 만나기로 했었기에
퇴근 후 집에 들러 잠시 머물다
16시10분경 집을 나섰다.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라고 했지만
걸어서 가기로 했는데 거리는 약 10km여..
허리엔 물병을 넣은 쌕을 차고서..
종종 걷는 거리지만 어제는 6.4지방선거 현수막과
후보자 선거운동원의 인사를 받으며 걸었다.
1시간20여분만에 가야역 도착.
대합실내 화장실을 다녀온 후 1번 출구 신암방향으로..
가야굴다리위 철길엔 ktx열차가
종착지 부산역으로 향하는 모습도 보았다.
▼. 굴다리 건너 타 건물에 비해
유달리 폭이 좁게 보이는
골드스카이80 빌딩
▼. 당겨서 확대해본 골드스카이80 빌딩
ktx열차를 보는 순간 사진기에 담고 싶은 욕망에
보행자 육교에 올라 열차가 오기를 기다렸다.
젠장!!
40여분을 기다려도 ktx는 보이지도 않고
무궁화 열차가 사상방향으로..
▼. 육교에서 바라본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빌딩
좌측:네오스포 우측:유림아파트
▼. 육교에서 내려다본
사상방향 굴곡 철길
▼. 부산역 방향 직선 철길
▼. 무궁화 열차가 사상방향으로..
모임 약속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다음기회로 미루고 뛰기시작했다.
오늘따라 횡단보도 신호는 왜 이렇게 자주 걸리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지??
역시 거리엔 6.4지방선거 현수막들이..
그중 눈에 띄는 현수막
▼. 영화 변호인의 국밥집 아들?
신암 육교에서 보낸 시간 때문에
뛰고, 걷고를 반복하여 15분 늦게 도착.
남은 한자리는 맨 안쪽 구석진 자리
▼. 모임 사진
42년지기 친구들을 만나면
욕부터 시작하여 왁자지껄..
6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마음만은 10대 중반 고교시절로..
모두가 가난했어도 그때가 더 좋았던것 같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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