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애틋한 사연들이 없지는 않겠지만...

홀로걷는 소풍길 2014. 5. 5. 20:00

오늘 오전..

중부지방에서 가족 여행을 오셨다는

젊은 부부가 노란리본을 나에게 건냈다.

 

받은 즉시 가슴에 달았다. 

 

 

세월호 희생자들 마다

애틋한 사연들이 없지는 않겠지만

 

가장 큰 축하를 받는

생일날과 관련된 슬픈 사연..

 

26번째 생일날 사고로 숨진 

단원고 김모 교사

 

생일 날 주검으로 돌아온

세월호 아르바이트생 방모씨

 

그리고

크게 보도는 되지않았지만

회갑여행을 떠난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 中 한분..

 

그분도 사고일이 60회 생일이었는데

집에 계신 배우자께서

생일떡을 마련해 보내드렸다고 한다. 

 

 ▼. 보수사거리에도 노란리본 물결이..

 

 

엄마 엄마 우리 엄마

옛친구가 찾아오면

나본듯이 반겨주

 

아가 아가 우리아가

좋은세상 만나거든

다시태어 나거라

'강사랑-엄마 엄마 우리엄마' 中에서..

 

하얗게 목이 쉬도록 불러보는 이름

듣고 있니 내가 널 부른다

다시 살아서 돌아와

우리 아직은 아니잖아

'이채-중년의 당신 어디쯤 서 있는가'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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