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중부지방에서 가족 여행을 오셨다는
젊은 부부가 노란리본을 나에게 건냈다.
받은 즉시 가슴에 달았다.
세월호 희생자들 마다
애틋한 사연들이 없지는 않겠지만
가장 큰 축하를 받는
생일날과 관련된 슬픈 사연..
26번째 생일날 사고로 숨진
단원고 김모 교사
생일 날 주검으로 돌아온
세월호 아르바이트생 방모씨
그리고
크게 보도는 되지않았지만
회갑여행을 떠난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 中 한분..
그분도 사고일이 60회 생일이었는데
집에 계신 배우자께서
생일떡을 마련해 보내드렸다고 한다.
▼. 보수사거리에도 노란리본 물결이..
엄마 엄마 우리 엄마
옛친구가 찾아오면
나본듯이 반겨주
아가 아가 우리아가
좋은세상 만나거든
다시태어 나거라
'강사랑-엄마 엄마 우리엄마' 中에서..
하얗게 목이 쉬도록 불러보는 이름
듣고 있니 내가 널 부른다
다시 살아서 돌아와
우리 아직은 아니잖아
'이채-중년의 당신 어디쯤 서 있는가'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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