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내일은 초복..수박 이야기..

홀로걷는 소풍길 2008. 7. 18. 14:48

 

 

 

이뇨·지갈(止渴)·해서(解暑)의 작용이 있어 소변불리·수종·신장염·고혈압·서열번갈(暑熱煩渴)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여름철의 대표적인 과일로 그냥 먹거나 화채를 만들어 먹는 수박..

 

수박하면 으례히 '수박 겉 핥기'란 속담을 떠 올리기도 한다.

수박 속을 볼수 없기에 수박을 고를 때마다 하게 되는 고민은 '과연 맛이 있을까?' 하는 것이다. 

수박을 조기 수확하여 후숙시킨 것은 신선한 맛이 떨어지므로 적기에 수확후 출하한 것이 좋고 신선하다.

 

좋은 수박 고르는 방법은...

 

1. 일반적으로 껍질이 얇고 씨가 적으며 과육 조직이 치밀한 것을 고른다.
전체적으로 찌그러진 곳이 없으며 밑부분이 좁고 큰 것이 상품이며 꼭지부위는 약간 들어가고 솜털이 없으며

줄기가 싱싱한 것이 좋다.

 

2. 꼭지(줄기)를 보면 T자 형태로 잘려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곳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꼭지(굵은 줄기)가 말라 비틀어진 것은 오래된 것이다. 이 굵은 줄기는 싱싱하면서, 작은 줄기는
말라 비틀어진 것이 잘 익은 수박. (굵은 넝쿨 옆을 보면 작은 넝쿨이 하나 있을 것이다.)
이 작은 줄기는 반드시 말라 비틀어진 것을 골라야 한다. 이 줄기가 싱싱한 것은 설 익은 수박이다.
경작자들은 이 작은 줄기가 비틀어진 것을 보고 수확을 한다.

 

3. 하우스 조기출하 수박은 짙은 녹색보다 연한 연두색이 좋고 수박 특유의 검은 줄무늬가 뚜렷하며

연두색과 줄무늬 경계가 뚜렷한것이 상품이다.

 

4. 수박의 속은 잘익어 속살이 싱싱하고 당도가 높으며 씨가 없거나 적은 것이 좋은 상품이며

과육의 조직은 치밀하며 속이 꽉 들어찬 것이 좋다.

 

5. 엄지와 중지를 이용해 수박 표면을 두드려본다.
뱃살 두둑한 사람 배를 튕겨보았을 때 나는 소리와 유사한 소리를 내는 수박이 맛이 있다. 통통! 통통!!
둔탁하거나  퍽퍽 소리가 나면 상했거나, 나쁜 수박일 가능성이 크다.

 

6. 물에 담궈 볼수 있다면 물에 담가 봤을 때 잘 뜨는 것이 좋다.

 

7. 생산자와 연락처가 붙어있는 수박을 고른다. 

 

수박 자르는 방법은...


과실은 씨의 주위가 가장 달다. 수박도 마찬가지로 태양빛을 잘 쏘인 것은 한쪽이 조금 튀어 나왔으며

이 부분이 더 달다. 그러므로 똑바로 자르는 것보다는 튀어 나온 부분에서 세로로 반 자르는 것이 단 곳을
균등하게 자르는 방법이다. 

 

먹고 남은 수박 보관법은...


수박은 장시간 보관하면 감미가 떨어지므로 구입 당일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는 비결이다.
냉장 보관시에는 먹고 남은 수박은 랩으로 완전히 밀봉하고 혹시 수박에서 물이 생길지 모르므로

밑에 작은 접시를 받쳐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마지막으로 수박 한조각이 비아그라(Viagra)와 같은 발기부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미국 텍사스 A&M 대학의 과일-채소 개량센터 비무 파틸(Bhimu Patil) 박사팀이

최근 수박에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식물성 미세영양소(phyto- nutrients)가

다량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파틸 박사팀은 수박에 함유된 시트룰린(citrulline)이라는 물질이

체내에서 특정 효소에 의해 아르기닌(arginine)으로 바뀌며 아르기닌은 산화질소(nitric oxide)를 증가시켜

혈관을 이완시킨다면서 이는 비아그라의 효과와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은 암모니아와 같은 독성물질을 배출하는등 순환계 기능을 향상시키고

심장과 편도선 염증, 고혈압치료에 효과가 있는등 건강한 면역체계를 유지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틸 박사는 '수박이 비아그라와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는 아니지만 혈관을 확장시키는 부수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과일'이라면서 '수박의 속보다는 껍질 부분에 대략 60%의 시트룰린이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수박을 연구해온 토드 와이너(Todd Wehner)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흥미로운 결과지만 수박이 의학적 치료를 대체할 수는 없다'면서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수박으로부터 똑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美 농무부의 퍼킨스 베아지(Perkins-Veazie) 연구원은 '파틸 박사의 연구는 타당하지만

한 두가지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체내의 아르기닌 수준을 증진시키는 데 충분한 시트룰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 여섯 컵의

수박을 먹어야 하는데 과다한 수박 섭취는 화장실을 자주 이용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문제는 수박의 많은 당분이 체내의 혈류로 넘쳐들어 심한 복통이나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고

퍼킨스 베아지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파틸 박사는 '앞으로 수박에 포함된 당분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