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똥바가지엔 맑은 물 담아도 똥물일 뿐..

홀로걷는 소풍길 2006. 3. 22. 09:17
오늘 아침에 왜? 이런 제목을 정했을까? 나도 잘 모르겠다.
 
하루가 지났는데도 기분이 별로다. 잘못을 저질렀을때 잘못을 지적 받으며 싫은 소리를 듣는것과는

완전 다른 상황이었기에 마음과 기분이 별로인것 같다.

 

우중충한 바깥 날씨처럼.......
 
'완장'의 위력이 실감난다.
'완장'이란 말을 떠 올리니 일제시대와 6.25사변이 연상 된다.
지금은 '공익요원' 이라 칭하는 '방위'도 노란 완장을 두른적이 있었지??
 
'완장'도 '완장'을 두를 자격이 있는 사람이 둘러야 더 큰 힘과 결과를 얻을수 있는데....

소위 말하는 개뿔도 없는 자격 미달자들이 두르고 있으니...

 

 
지금껏 조직의 長으로 지낸 지난 날에 나는 그렇지 않았는데....
정말 싫다!!!......그 인간이 정말 싫다!!!......
사람을 미워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 머리에는 그 생각 뿐이다.  
잊어 버리자...괜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갑자기 조계종 종정이신 法傳스님 말씀이 생각난다.
 
"똥바가지에 맑은 물을 담아도 여전히 똥물일뿐.. 그릇 자체가 깨끗해야 맑은 지혜가 나오는법.."
 
"상대를 비난하기보다 먼저 칭찬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내 허물을 먼저 보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직언(直言)할줄 알아야 한다. 직언(直言)은 철추(鐵鎚), 즉 쇠망치다.

직언은 쇠망치로 맞는 것 만큼이나 아프다"

 

 
 
결국은 사람의 근본이 맑고 발라야 한다는 얘기...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말이지만..살다보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法없이도 살수 있는 사람..아마 그런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인것 같다.
 
나도 부족한 면이 있긴 하지만..法없이도 살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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