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20여년 전...
마음의 깊은 상처를 안고 음악에 묻혀 지내든 시절...
즐겨듣는 음악들이 나자신을 노래하는것 같아
남모르게 눈물 흘린적도 있었는데...
최근 가슴에 와닿는 노랫말 때문에
1시간10분간 걷는 출근길에
반복해서 들을 정도로
feel에 꽂힌 음악이 있다.
60초반의 우리들 세대들이 좋아하는 가수
"노사연-바램"...
음악듣기는 유튜브 검색으로..
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몸을 아프게 하고
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 땜에
내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 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 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에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
사랑 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 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 할 사람
그대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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