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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고로쇠 축제..

홀로걷는 소풍길 2009. 3. 2. 00:04

 

통일신라말 도선국사가 도를 닦는 도중 이른봄 득도에 이르렀으나 무릎이 펴지지 않아 나무를 잡고
일어서려다가 부러진 나무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 물을 먹고 무릎이 펴졌다는 전설이 있으며,
'뼈에 이롭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일명 골리수(骨利水)라고 불리는 고로쇠.


수목의 뿌리가 자체적으로 여과한 알칼리성으로 당도가 높고 마그네슘, 칼슘, 미네랄과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한방에서는 이를 풍당(楓糖)이라 하여 예로부터 신경통이나 관절염

환자들에게 약수로 권해지기도 한다는데.....

 

우수(雨水)를 전후해 지리산 일대에는 해발 1,000m내외의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단풍나무과와

자작나무과의 활엽수에 속하는 수령 70∼100년된 나무에서 채취한 고로쇠의 우수성과 효험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매년 3월 지리산 중산리 일원에서 고로쇠 축제를 개최한다고 한다.

 

고로쇠는 하루의 일교차가 커야 많은 양을 채취할 수 있는데 올해는 따뜻할 때는 하루종일 따뜻하고

추울 때는 계속 추운 날씨로 채취량이 적어 축제 개최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는 TV뉴스가 있기도 했다.

 

고로쇠 수액의 약효를 제대로 보려면 따뜻한 온돌방에서 땀을 흘리며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따뜻한 봄을 맞아 건강도 챙기고 지리산도 다녀올 수 있는 여행계획을

세워 보자.

 

지리산 고로쇠 축제 안내 사이트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일원

http://tour.sancheong.ne.kr/program/tour/tourinfo/outTourInfo.asp?cate=E0100&idx=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