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게가 맛있는 문출래 된장..

 

내가 근무했었던 사무실 인근에 점심시간만 되면 손님들이 북적이는 '문출래 된장'이있다.

'문출래 된장' 간판을 보는 사람들은 경상도 지방에서 조금 모자란 듯한 사람을 '문출래'라고 하기에

혹시 그 '문출래'??
그게 아니면 '문(門)에 사람들이 들고 난다(出來)'라는 뜻일까??
그것도 아니면 무엇이지?? 라고 고개를 갸우뚱 거리기 일쑤다.

 

그런데...'문출래'가 그 식당 사장님 실명인 것을 알고는 피식 웃음이 나온다.
자영업 업종 중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영업을 하는 곳은 보통 헤어샵(미장원)이라고 알고 있는데

음식점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영업을 하기에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자부심으로 주방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 하다보니 맛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식당이다.

 

메뉴는 크게 두가지. 된장('옛날된장"과 '문출래된장')과 김치찌게....가격은 4,000원.
된장찌게는 된장에 새우를 넣고 뚝배기에 펄펄 끓여 내놓는데 3~4가지의 밑반찬과

싱거운 포기김치(백김치)가 나온다.
공기밥을 큰 대접에 담고 된장찌게와 밑반찬 등으로 비벼 먹는데 기호에 따라 탁자에 올려져 있는

고추장, 참기름, 김 등을 함께 넣어 먹을수도 있어 맛이 일품이다.

 

위치는 범내골 삼성생명 후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