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 섬 역사 끝내고 육지와 연결..

아래 사진은 거가대교 공사 모습(2008년 5월 훼리號를 이용하여 거제로 향하는 중에 촬영)

 

 

부산의 마지막 有人島로 차량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았던 '가덕도'가 현재는 '가덕대교'를 통하여 

가덕도 주민들의 차량 일부만 통행이 되고 있지만 내일 26일 임시개통하여 모든 차량 통행을

허용한다고 한다.

 

부산신항 임시선착장과 가덕도 선창마을을 잇는 '가덕대교'는 길이 1,120ｍ, 너비 8ｍ의 연육교로

2003년 10월 착공하여 올 9월 준공을 앞두고 임시 개통을 하는 것이다.

 

가덕대교의 임시개통으로 인하여 뱃길로 연대봉을 찾던 등산객들은 내일 부터는 자동차를 이용하여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

 

가덕도는 면적 20.96㎢, 해안선 길이 36㎞로 서울 여의도(8.4㎢) 보다 배 이상 크고 부산 영도 보다

1.6배 넓은 부산 지역 최대의 섬으로 3천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가덕도의 행정명칭인 천가동의 유래는 가덕도가 천성면(天城面)과 가덕면(加德面)으로 분리돼

있었는데 1908년 두 면이 합쳐질 때 천성면과 가덕면의 앞글자를 딴 것이며 그후 1914년 창원군

천가면, 1980년 의창군 천가면으로 편입됐으며 1989년 현재의 부산광역시 강서구로 편입됐다고 한다.

 

또한 지금 한참 공사 중인 '거가대교(가덕도~거제간)'가 준공되면 부산에서 '가덕대교'를 이용하여

거제로 갈 수 있기에 교통 요충지 역할을 할 것이다.

 

참고로 '거가대교'는 부산시 강서구 천상동(가덕도)와 거제시 장목면을 연결하는 도로로 사장교 3.5㎞,

국내 최초의 침매터널(해저터널) 3.7㎞, 육상터널 1㎞ 등 모두 8.2㎞에 달하며 2004년 12월 착공해

2010년 12월 완공예정이다.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현재 151㎞에 이르는 부산~거제간 육상통행거리가 62㎞로 단축돼 2시간30분

소요되던 시간이 50분 내외로 크게 단축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