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 사태...한우 믿고 살 수 있는 방법은?
최근 미국산소 수입으로 인하여 50여일 이상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정부고시 이후 한승수 국무총리는 수입소 12kg을 구입하여 손자까지 포함한 가족들이 수입소를 먹었다고 한다.
먹은 이후 "미국산 쇠고기를 사서 먹어보니 맛있고 고기가 좋았다"며 "안심하고 미국산 쇠고기를 먹어도
좋다고 생각한다"라는 국무총리의 발언이 뉴스 기사로 나왔다.
그러자 어제 7/3일 조선일보 사설에서는 '국무총리보다 이명박 대통령이 살코기가 아닌 내장까지도
먼저 먹어야하고 먹더라도 한두번 먹을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먹어야 국민들이 안심할수 있을것이다'라는
내용도 있었다.
지금 국민들이 수입소 반대를 하는것은 "맛있다, 없다"가 아니라 광우병 때문인데 국무총리의 발언이
미국산 소고기 홍보(?)를 하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우리 서민들은 "한우는 비싸서...." "미국소는 광우병 때문에" 라는 이유로 소고기를 제대로 먹지 못해야 할까?
개인적으로는 살고 있는 아파트 인근이 舊 축산물 도살장이었던 관계로(도살장이 김해 주촌으로 옮겨갔다)
도살장은 이전 하였지만 축산물 도매시장은 남아 영업을 하기에 순수 한우인지는 모르겠으나
가끔 소고기를 구입해 집에서 먹곤한다.
집이 아닌 식당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것은 2~3년 前 울산 봉계에서 먹었던 것이고, 안락동 서원시장의 xx소,
범일동과 가야의 xx골, 동래와 해운대의 xx정, 그리고 인근 축산물 시장에 있는 xx식당 등에서도 먹곤 했었다.
아파트 인근 축산물 시장의 xx식당은 육회 맛이 뛰어난 식당이다.
위 여러곳의 식당중 한우라고 믿고 싶은 곳은 봉계 한곳 정도라고 생각 하고 있다.
여행을 하다보면 그 지역의 맛집을 둘러게 되는데 전국적으로 이름이 난 한우식당이 있는곳으로
정읍 산외 한우마을, 안동 한우마을, 장흥 토요시장, 지보 참우마을, 영월 섬다리 마을 다하누촌,
횡성 서원 소잡는날, 그리고 부산 인근의 울산 봉계 한우단지, 기장 철마 한우단지등이 있다고 한다.
(그 이외에도 많이 있겠지만 제가 아는 바로는....이런곳에서는 수입고기를 섞어 팔지는 않겠죠?)
이번 미국 소고기 수입으로 한우 식당 혹은 소고기 판매점에서 팔고 있는 한우 고기를 대부분의 국민들이
선뜻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질 좋은 한우를 믿고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1. 한우 판매점 인증제를 이용한다.
한우 판매점 인증제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서비스 중 하나로
소가 태어나면 소에게 일련번호를 부여하여 이 번호로 소의 나이와 자란 곳, 먹고 자란 사료의 종류까지
소상하게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mtrace.net)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판매처까지 알 수 있다고 한다.
2. 쇠고기 원산지 추적 시스템를 이용한다.
대형 유통업체나 마트 쇠고기 코너에 가면 부위별로 번호가 부착되어 있는데 이 번호만 알면
그 쇠고기의 이력을 모두 알 수 있다.
역시 소 및 쇠고기 이력 추적 시스템 사이트(mtrace.net) 에 해당 번호를 입력하면
태어난 날부터 도축, 가공까지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한다.
3. 지인(아파트 주민)들끼리 한우 계를 만든다.
주변의 뜻있는 사람들이 계를 만들어 축산 농가와 직접 연락해 소 인증서를 확인한 뒤
한 마리를 통째로 구입하는 방법이다.
역시 농림수산식품부(mtrace.net) 사이트에서 농가를 확인 할 수 있고 일정한 금액이 모이면 소를 구입후
계를 모은 사람들이 부위별로(아래 부위별 현황 참조) 나눌것을 상의후 배송 요청을 한다.
4. 공동 구매 사이트를 이용한다.
세번째의 한우 계와 비슷한 방법으로 한우를 전문적으로 공동구매 하는 포털사이트에 가입한 후
필요시 활용 한다.
▼ 한우 부위별 현황
구이로 많이들 먹는 등심과 안심의 가격은 보통 등심이 안심보다 조금 비싸다고 알고 있는데 맞는지????